국내 탄소거래소 설립 위해 한미 협력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9.06.16 11:48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을 위한 국제 공제 공조가 시작됐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에너지관리공단과 전력거래소, 한국거래소가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미 시카고 기후거래소(CCX)와 한국 내 배출권 거래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한국이 배출권 거래소를 설립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KCER)을 활용하는 데 있어 한국 기관과 미국 CCX가 긴밀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CCX는 △배출권 거래 표준 제정 △온실가스 배출량 검·인증 제도 개발 △국내 KCER 활용 △기업 배출량 할당 및 산정지침 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해외 신규시장 진출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할 예정이다.


CCX는 2003년 12월 리처드 샌더 현 회장에 의해 설립됐다. 샌더 회장은 현재 유럽 배출권거래(EU-ETS)의 약 88%를 차지하는 유럽기후거래소(ECX)를 2005년 4월 설립하기도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CCX는 자발적인 배출권거래 시장에 있어 독보적인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국내 기관들이 CCX와 협력해 실질적인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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