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LG디스플레이 현대차 평화정공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 | 2009.06.16 13:44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에 가장 유망한 종목은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로 보고 있습니다. LCD 부문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주가는 현재보다 20%정도 높은 3만6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증시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7월 중하순부터 8월초에 강세를 보일 것이고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현대차 15% 이상 추가상승 가능하다
△ 종목 선별의 잣대는 실적 이다
△ 본격 재상승 시점은 3분기
이다



▶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안 센터장은 "현대자동차의 2분기 순이익은 5000억 이상으로 예상돼 연간으로 2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나친 노사분규 같은 돌발악재만 없다면 3분기 중에 8만원 이상, 9만원까지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GM 파산보호 신청 등으로 미국시장점유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익도 좋은 것을 감안할 경우, 2006년1월초에 기록했던 사상최고치도 경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 센터장은 "기아차도 턴어라운드가 반영되는 과정에 있어 신모델 출시와 2분기 노사 협상이 잘 마무리된다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평화정공현대모비스와 성우하이텍 세종공업 같은 자동차 부품주도 유망하다"고 밝혔다. "이런 부품주들은 경쟁력이 있어 국내업체는 물론 외국 자동차 회사로부터 수주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쌍용자동차는 아직 생존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노사문제 등이 잘 해결돼 생존 가능성이 확실해질 때까지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센터장은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 업종의 2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통 음식료 제약 등은 고전이 예상된다"며 "각국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LCD 가전 핸드폰 자동차 등의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데 철강 조선 등의 주가가 못 오르는 이유는 정부 정책이 투자보다는 소비증대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3월 이후에 30% 이상 오른 상황에서 경기회복이 뒷받침되지 못하는 반면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는 당분간 박스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센터장은 한국이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과 관련, "외국인 수급에는 다소 부정적이겠지만 이미 예상되었던 결과이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7일(수)에는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전무와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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