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선서 힘겨루기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6.16 09:44

외인 이틀째 순매도… 경기민감주 약세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약세를 딛고 장중 1400선을 탈환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 경기지표와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지수(MSCI) 편입 불발에 따른 실망감 등으로 개장 직후 장중 1380선대까지 내려앉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대비 8원 오른 1268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높여 126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에 비해 13.10포인트(0.93%) 내린 1399.32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과 주택경기 체감지수 등 경기지표가 예상과 달리 실망감을 자아냈고 MSCI지수 편입이 불발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투자심리가 게걸음을 걷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과 개인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초반 약세를 딛고 낙폭을 상당폭 줄였다.

외국인은 455억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86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 영향으로 39억원의 매수우위다.

개인은 43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2% 오르며 강세다. 삼성이미징삼성테크윈은 3.3%와 2.1% 오르고 있다. 통신도 0.3%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KT는 0.5%씩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는 1% 이상 내리고 있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8000원 하락한 42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LG전자는 1.4%와 1.6% 하락하고 있다.

대형 은행주들도 약세다. KB금융신한지주는 1.4%와 0.7% 내리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217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490개이다. 보합은 3개 종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