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 태양광 중심 강한 실적개선-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6.16 08:13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주성엔지니어링이 전일 '가뭄의 단비' 같은 태양 전지 장비 수주를 발표하면서 4분기 이후 태양광 장비중심의 강한 실적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000원도 유지했다.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주성엔지니어링의 박막형 태양광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증명 된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줄이고 동사의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Greenland New Energy 사와 박막형 태양전지 턴키장비 1개 라인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656억원 (당일 환율 기준 $52mn)이며, 초기 생산규모로 30MWP급에 해당하는 장비 수주이며, Greenland New Energy 사는 2012년까지 솔라셀 제조 설비를 200MWP 급으로까지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변 연구원은 파악했다.


변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은 검증을 마친 상태로 해석했다. 2007년에 한국 철강으로 납품한 양산 장비에 대한 정부 인증을 획득 (광변환 효율 7%), LCD장비 8세대 양산 등으로 검증된 8.5세대 박막형 태양광 장비 제조 기술력, 박막형 태양전지 광변환효율의 세계 최고 수준 달성 (단접합 7.5%, Tandem 10.0%) 등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2009년 전체 매출액 2155억원, 영업이익 2억7000만원의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수주 잔고는 1000억원 가량으로 파악되나,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위축에 따라 매출 인식이 지연되는 양상"이라며 "태양광 장비 수주 모멘텀이 하반기 이후 가시화되면, 이러한 우려를 상쇄할 만큼의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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