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주성엔지니어링의 박막형 태양광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증명 된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줄이고 동사의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전일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Greenland New Energy 사와 박막형 태양전지 턴키장비 1개 라인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656억원 (당일 환율 기준 $52mn)이며, 초기 생산규모로 30MWP급에 해당하는 장비 수주이며, Greenland New Energy 사는 2012년까지 솔라셀 제조 설비를 200MWP 급으로까지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변 연구원은 파악했다.
변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은 검증을 마친 상태로 해석했다. 2007년에 한국 철강으로 납품한 양산 장비에 대한 정부 인증을 획득 (광변환 효율 7%), LCD장비 8세대 양산 등으로 검증된 8.5세대 박막형 태양광 장비 제조 기술력, 박막형 태양전지 광변환효율의 세계 최고 수준 달성 (단접합 7.5%, Tandem 10.0%) 등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2009년 전체 매출액 2155억원, 영업이익 2억7000만원의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수주 잔고는 1000억원 가량으로 파악되나,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위축에 따라 매출 인식이 지연되는 양상"이라며 "태양광 장비 수주 모멘텀이 하반기 이후 가시화되면, 이러한 우려를 상쇄할 만큼의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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