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물매수 중단하면… -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09.06.16 07:47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의 현물매수가 중단될 경우 지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16일 분석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가 다시 시작됐다"며 "외국인의 선물매도는 고스란히 베이시스 약화로 이어졌고 차익거래는 450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날 외국인은 개장초 소폭 순매수를 보였지만 30분도 안돼 매도로 돌아서 4368계약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4570억원, 비차익거래가 738억원 등 총 530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며 베이시스 악화로 이어졌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71로 이틀 연속 백워데이션(마이너스)을 기록했다.


그는 "그동안 상승 모멘텀 역할을 하던 현물시장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지자 프로그램 매도는 고스란히 시장 충격으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며 "선물 거래량은 33만계약을 소폭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외인의 현물매수세가 중단된다면 프로그램 매도 출회에 따른 수급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일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출회됐는데 주식선물과 지수선물 외국인은 유사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는 점에서 외국인의 주식선물 포지션이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행히도 지난 주말거래에 이어 이틀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를 전개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 순매도 규모가 미미하지만 매도세를 이어간다면 부담요인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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