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대형銀 대출 7% 감소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16 07:31
미국 대형은행들의 지난 4월 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7% 감소하면서 여전한 대출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CNN머니가 16일 미 재무부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재무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로부터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을 지원받은 21개 대형은행은 지난 4월 2730억 달러의 대출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2950억 달러보다 7% 감소한 것이다.

미 금융당국은 이같은 대출 부진 현상이 신규 대출 수요가 29% 감소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인수합병 활동을 비롯해 공장 건설, 재고 구매 등의 경영활동이 부진했던 것도 이유로 보고 있다.


아울러 모기지 대출이나 신용카드 부문 등 소비자 대출 부문에서도 감소세가 두드러져 21개 은행 중 15개 은행이 이 부분에서 전달에 비해 대출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전달에 비해 증가,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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