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급등… 러시아 "대안 없다" 弗지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6.16 04:48
러시아의 달러화 기축통화 지지 표명과 미 증시 하락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8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2.30센트(1.64%) 급락(달러가치 급등)한 1.378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장중한때 하락폭이 2%가까이 커지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조치인 1.378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6개국 주요 통화대비 달러인덱스 DXY는 1.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되면서 0.63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97.80엔에 거래됐다.


러시아의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은 앞서 G8재무장관 회담을 마친뒤 13일 한 인터뷰에서 "대안 세계 기축통화의 도입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 달러 이외의 대안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2일 일본의 요사노 가오루 재무상도 "일본의 미 국채에 대한 신뢰는 흔들림이 없으며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도 안정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G8 회담에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를 대신할 기축통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달러화 하락을 촉발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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