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 6월 제조업 경기 큰 폭 위축(상보)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9.06.15 21:58

예상 하회..6개월 전망지수는 2년 만에 최고

뉴욕 지역의 6월 제조업 경기가 판매감소로 큰 폭 위축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5일(현지시간) 관할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9.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의 -4.55보다 크게 악화된 것일 뿐 아니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60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0' 이하를 나타내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통신은 판매가 지속적 증가를 보이지 않는 한 기업들은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재고를 줄이는 걸로 수요를 충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뉴욕 지역 제조업의 향후 6개월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는 2년 만에 최고치인 47.8을 기록했다.

와코비아의 팀 퀸란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당장은 힘들지만 앞으로 재고가 계속 줄어 생산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며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이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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