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1700억에 해외기업에 매각된다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9.06.15 20:19
아시아나항공이 15일 조회공시를 통해 그룹 IT서비스 기업인 아시아나IDT 주식 전량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해외투자자에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약 17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아시아나항공측은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공시는 MOU 체결에 대한 내용으로 매각진행과정 등에서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 있어 6개월 내에 본계약 체결 등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생명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IT개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2400억원으로 70% 이상이 그룹사 매출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 등을 인수하면서 1900억원의 매출에서 크게 성장했다.


이번 아시아나IDT 매각 조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면서 금호오토리스, 대우건설의 베이징 루프트한자 지분 등 계열사 지분 정리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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