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대전 터미널에 대형 이마트 연다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6.16 08:41

대전시와 MOU체결...대전 고속버스터미널에 6500평 규모 이마트 출점키로

신세계가 대전 고속버스터미널에 대형 이마트를 연다. 역대 최대규모인 김포공항점과 같은 2만1000m²(6500평) 규모가 될 예정이다.

15일 유톱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달 초 대전시·대전고속버스터미널·동부시외버스터미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재건축될 예정인 대전고속버스터미널에 이마트를 입점키로 합의했다.

신세계 고위 관계자는 "대전 터미널에 이마트를 출점하기로 했다"며 "이번 점포는 기존 이마트보다 규모가 훨씬 큰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에 들어설 '이마트 터미널점'은 신세계가 대전 지역에 출점하는 세 번째 이마트 점포다.

보통 대형마트의 영업면적이 3000평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전 터미널점은 2배 규모의 초대형점포다. 주차 대수는 1100대 규모며 오는 2011년 하반기에 개점 예정이다.

대전지역 기존 유통 시설인 '중앙데파트'가 지난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철거되면서 대전 동구지역에 1개의 대규모 점포가 추가로 들어설 여지가 생기자 신세계가 이곳에 이마트를 출점키로 했다. 대전시는 대형마트 신규 입점을 규제해왔지만 지역별 총량제 규제에 따라 기존 점포수가 15개를 넘지 않는 선에서 신규 입점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대전에는 대형마트 3사 가운데 이마트(2개), 롯데마트(2개), 홈플러스(7개) 등 총 11개의 대형마트가 입점돼 있다. 이마트는 대전지역에 서대전점과 둔산점 등 2개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목동점을 개점, 현재 전국 매장수는 122개다.

신세계 이마트는 올 들어 이문점(500평), 목동점(4000평) 등 2개 점포를 열었고 앞으로 용인 등에 추가 출점, 올해 총 6개 점포를 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9개 점포를 새로 열었다.

이와 별도로 오는 7월에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브라운스톤 아파트단지 상가에 330㎡(100평) 규모의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30개 가량의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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