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달러/원 평균, 1233~1278원

더벨 이윤정 기자 | 2009.06.15 16:01
이 기사는 06월15일(14:2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황정한 우리은행 과장

"1230원대에서는 부담감으로, 1270원대에서는 수급 상으로 환율 하락과 상승이 제한될 것 같다.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모멘텀 부족으로 박스권 내에서 달러 실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양성 농협 과장

"이번 주 초에는 레인지 장세를 보이다가 박스권 하단이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양상을 보일 것 같다. 주 후반 외국인들의 주식 순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 다면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상단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

최근환 부산은행 차장

"글로벌 달러 움직임, 경기지표, 주가, 금리,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등 환율 변수들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외환 당국의 환율정책 기조도 현재 수준을 만족하고 있는 듯하다.

게다가 달러/원 환율 레이지 거래에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저점매수-고점매도 전략으로 이득을 보고 있어 레인지 거래는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1230원선이 무너지면 낙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박종덕 SC제일은행 차장

"역외 세력들은 달러 약세에 기댄 달러/원 환율 하락에 배팅했다. 하지만 1230원선이 계속 지지되면서 1230원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해지기 시작하고 있다. 또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자 유가 상승이 한국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달러/원 환율은 하방경직을 더 강화하고 있는 모습니다.

추세는 아직 환율 하락이 유효해 보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자신감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도 1400선에서 저항을 보이면서 강한 동력 부재로 달러/원 환율은 소폭의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달러/원 환율이 하락 시도에 계속 실패하면서 주식시장 조정과 함께 레인지 상단을 테스트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 레인지 상단을 뚫을 만한 힘은 없어 보인다.

주요 변수로는 북한 관련 추가 뉴스와 주식 시장, 외국인들의 주식 매매 동향을 꼽을 수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


"최근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하단의 견고함을 확인한 후 상·하방 압력이 공존. 좁은 범위의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1270원을 넘지 못하는 등 상단 이탈 역시 쉽지 않은 모습이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 지속과 전반적인 경기 상황 개선 속에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이는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가능성,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환율 하락도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상회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며 세계 경기 회복 지연 우려와 경상수지 흑자폭 축소 전망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FX스왑시장은 롤오버가 마무리되고 있어 다소 안정세를 찾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박스권을 이탈하기에는 상·하단 어느 쪽도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국채수익률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주 발표 예정된 물가지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 주택지표와 산업생산 등 경기 회복 여부를 가늠할만한 경기지표 발표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구희경 KB선물 연구원

"지난 주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넘는 등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수 수위를 이어갔음에도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3월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이 랠리를 이어 왔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250원을 중심으로 상단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하단에서는 업체 결제 수요가 등장하며 수급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 역외 세력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지 않아 이번 주도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내에 머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강력히 반발하며 우라늄 농축 작업 과 군사적 대응 등의 조치를 선언함으로써 북한과 국제 사회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미 국채수익률과 유가 급등이 다시 나타난다면 달러화는 상향 돌파 압력을 받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수출입물가지수를 제외하면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주택과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의 개선여부, BOJ의 금리결정 등에 주목할 만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면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결제 수요와 북한 문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방 경직성을 확인해 갈 듯하다. 대외변수는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와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BRICS 정상들의 회담이다.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달러화에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변수들이 나타날 지 주목된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 상승에 따른 결제 수요 유입도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어 환율에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등 북한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없어 이는 환율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하다. 16일로 예정된 한미정상 회담 결과도 주목해 봐야할 것이다.

한편 FX스왑포인트는 15일 달러선물 6월물 최종거래일로 자산운용사 롤오버에 따른 하락 압력은 완화될 듯하다. 하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들의 네고 등으로 환율 상승 폭도 제한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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