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하락 속 1260원대 횡보세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15 13:45

7.9원 오른 1261.8원… 코스피 하락에도 추가 상승은 막혀

코스피 지수 1400선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260원선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1260원선으로 올라선 이후 코스피 지수 낙폭 확대에도 추가 상승을 하지 않는 중이다.

15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오른 1261.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12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5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9시 15분경 1260원선을 상향 돌파했고, 이어 126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추가 상승에 실패한 뒤 1260원선까지 다시 내려왔고, 이후로는 1260원선을 중심으로 하는 횡보세가 계속되고 있다. 1258~1262원의 좁은 범위에서만 등락이 이어지는 중이다.

환율이 종가기준 12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1265원)이 마지막이다. 이 날을 제외하면 지난달 27일(1269.4원) 이후 2주 넘게 1260원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4.8포인트(1.74%) 하락한 1403.79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38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부터 계속해서 하락폭을 키우는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비롯해 환율 상승 재료가 있지만 추가 상승 시도는 막힌 상황"이라며 "장 초반에 비해 코스피 지수에 반응하는 정도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200원 중반을 둘러싼 상방 및 하방 경직성이 워낙 두터워 현재 범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며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유로 환율은 1.3954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8.3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