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오른 1261.8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 12일 종가보다 0.9원 하락한 125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오전 9시 15분경 1260원선을 상향 돌파했고, 이어 126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추가 상승에 실패한 뒤 1260원선까지 다시 내려왔고, 이후로는 1260원선을 중심으로 하는 횡보세가 계속되고 있다. 1258~1262원의 좁은 범위에서만 등락이 이어지는 중이다.
환율이 종가기준 12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일(1265원)이 마지막이다. 이 날을 제외하면 지난달 27일(1269.4원) 이후 2주 넘게 1260원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24.8포인트(1.74%) 하락한 1403.79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385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부터 계속해서 하락폭을 키우는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비롯해 환율 상승 재료가 있지만 추가 상승 시도는 막힌 상황"이라며 "장 초반에 비해 코스피 지수에 반응하는 정도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200원 중반을 둘러싼 상방 및 하방 경직성이 워낙 두터워 현재 범위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며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유로 환율은 1.3954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8.32엔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