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시장 모멘텀 주목-키움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6.15 08:25
키움증권은 15일 LG전자에 대해 실적 성장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9433억원(QoQ 107%, YoY 10%)으로 기존 추정치(5,809억원)를 크게 뛰어넘는 동시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어닝서프라이즈는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휴대폰이 중국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에 따라 출하량이 2900만대(QoQ 29%)에 이르고, 고가폰 판매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두자리수를 회복했다"며 "여기에 LCD TV가 급속한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익기여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에어컨의 성수기 효과가 충분히 시현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영향이 컸던 냉장고도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며 "이외에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져 실적 개선폭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업외적으로도 LG디스플레이가 흑자 전환, 대규모 외환관련이익이 더해져 세전이익은 1조244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특히 LG전자의 중국발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LG전자에게 중국은 유통망, 브랜드 인지도, 원가 경쟁력의 상대적 열세로 인해 아킬레스건이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휴대폰 공급과 가전하향 정책 등으로 인해 중국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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