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장비분야 한국 대표선수"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6.16 09:50

[디스플레이장비국산화특집]2005년 업계 첫 8세대 PE CVD 개발

주성엔지니어링은 우리나라 대표 장비기업으로 액정화면(LCD)분야에서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PE CVD)에서 강세를 보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대당 100억 원이 넘는 고가의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를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전까지 미국 장비업체가 독점했던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 분야에 진출, 2002년부터 LG디스플레이 등 LCD 제조사들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어 대형 LCD공정에 적합한 LCD장비를 개발, 국내 이외 대만과 중국 등 해외 LCD제조사들에도 이 장비를 수출했다.

특히 주성엔지니어링은 2005년 업계 최초로 8세대 초대형 LCD공정에 들어가는 플라스마 화학증착장비를 개발해 LCD장비 대형화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현재 11세대 등 차세대 LCD공정에 대응하는 장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성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LCD장비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고 LCD 유리기판 대형화에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제품 무게 증가로 인한 이송문제 등의 기술적 보완을 마치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성은 LCD분야에서 확보한 장비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로 떠오르는 태양전지장비사업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이 밖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광원인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등도 개발 중이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신하며 국내 선두 장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불황을 틈타 LCD를 비롯, 반도체 태양전지 등 장비 전 분야에서 해외 경쟁사들을 누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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