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34세 한국 여성 피랍 추정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6.14 15:20
한국인 여교사 1명 등 국제기구 활동가들이 예맨 북서부 지역에서 이슬람교 시아파 반군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난 12일 한국인 여성 1명과 독일인 7명, 영국 기술자 1명 등 총 9명의 인질들이 이슬람 시아파 반군들에게 피랍됐다는 예멘 국방부의 발표를 14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은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국제봉사단체 소속으로 북서부 지역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2일째 계속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는 피랍을 의심·추정하는 단계"라며 "이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성명을 발표할 때까진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엄 씨는 34세의 여성으로 지난해 10월 예멘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예멘 현지 아동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예멘 국방부 발표를 인용한 외신들에 따르면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어린이 3명과 부부 1쌍, 여성 간호사 2명 등 대부분 여성·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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