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15일 5만원권의 디자인, 주요 위조방지장치, 영상자료, 자주 묻는 질문(Q&A) 등을 담은 자료방 '오만원권 안내'를 이날 오후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5만원권은 오는 23일 발행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만원권의 크기는 가로 154mm, 세로 68mm로 새 1만원권에 비해 가로가 6mm가량 크다. 도안 인물은 신사임당이며, 색은 황색 계통이다.
또 5만원권에는 최첨단 위조방지 장치가 대폭 적용됐다. 대표적인 장치로는 앞면 왼쪽에 있는 홀로그램을 들 수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 이 홀로그램에는 태근, 우리나라 지도, 4괘 무늬가 그려져 있고, 무늬 사이에 '50000'이라는 숫자가 들어 있다.
한편 '빠른 번호' 화폐를 한은 본점에서 선착순으로 공급하는 관례는 사라진다. 1~100번까지는 관례대로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101~2만번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한다. 이후 번호는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산업·수출입은행 제외), 지방은행 본점, 우정사업본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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