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지지 않는 시프트 '인기'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6.14 11:20

청약 경쟁률 최고 128대 1 기록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시프트의 경우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상계 장암1단지 등 19개 단지 시프트의 1순위 청약 접수결과 1474가구 모집에 총 1만3935명이 몰리며 평균 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급 물량 중 9가구를 모집한 구로구 구로동 '경남아너스빌' 전용면적 65㎡의 경우 128대 1을 나타냈다.

특히 신혼부부용 시프트가 관심을 끌었다. 신혼부부용으로 마련된 상계 장암지구의 경우 △1단지 5.8대 1 △2단지 5.3대 1 △4단지 3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은평2지구는 △2블록 10.5대 1 △3블록 17.3대 1의 등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59가구에 모집에 641명이 지원,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자녀 이상 공급 대상으로 마련한 큰 주택형도 경쟁률이 높아 전용 84㎡인 상계장암1단지는 31대 1을, 은평2지구 11블록은 21.0대1을, 래미안퍼스티지는 32.3대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공사는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대비 80% 이하의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됨에 따라 실수요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7일 오후3시로 SH공사 시프트홈페이지(www.shift.or.kr), SH공사홈페이지(www.i-sh.co.kr) 또는 SH공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는 상계장암3,4단지가 12월, 나머지 단지는 9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SH공사는 오는 8월 신내2지구(866가구)와 장지1단지(46가구), 은평2지구(247가구) 등에서 시프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재건축 매입형은 매입계약시 대상단지와 공급호수가 확정, 오는 11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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