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6.14 09:00

15일부터 내달 7일까지..."국산 하이브리드차 시대 본격화"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실시해 미래 친환경 차량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대차는 15일부터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전계약은 내달 7일까지 전국 영업지점에서 진행되며 마케팅과 홍보 활동도 동시에 벌어진다.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로 내달 8일 공식 출시된다.

1600cc 감마 LPI HEV 엔진을 적용하고 무단 변속기를 장착해 17.8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가솔린 연료 기준으로 환산하면 22.2km/ℓ에 해당하며 가솔린 유가 기준으로 환산할 때에는 무려 36.2km/ℓ에 해당하는 수치다. (휘발유 1557.77원/ℓ, LPG 765.03원/ ℓ 석유정보망 6월1주 기준)

또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는 기존에 대개 사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가볍고 안전성이 높은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부품의 국산화도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 및 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차량의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 볼트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4가지 핵심 전기 동력부품을 독자개발 및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주연료로 사용해 가솔린을 주로 사용하는 해외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했다”며 “특히 LPG 가격이 휘발유 가격의 절반 수준인 만큼 경제성이 높아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직접 체험하면서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게 될 친환경 시승단 ‘블루 드라이버’ 500명을 다음 달 9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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