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빈자'는 사고방식이 다르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6.14 07:09

[석세스북스 신간]안전한 부자 등 5권

*안전한 부자
(이영권 저/국일증권경제연구소/256쪽)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로 번지면서 우리나라 역시 바람 앞의 등불처럼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내수는 침체기에 빠져 서민 경제는 파탄 직전까지 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반 토막 난 주식, 부동산 폭락으로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 그러나 자산이 많은 부자들은 걱정이 없다.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있다. 그들에게 있어 지금은 투자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주식과 펀드, 부동산 등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이 거머쥘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준비된 사람,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자'가 되는 실전 지침을 담고 있다. 저자는 부자와 빈자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인은 삶을 이끌어가는 일종의 시스템 문제라고 말한다. 부자들에게는 부를 쌓을 수 있는 부자 습관이 있는 반면, 빈자에게는 더욱 가난해지는 빈자의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빈자들에게서는 일을 다음으로 '미루는 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이같이 행동하지 않는 그들의 생활 방식은 그들 자신을 게으른 생활에 만족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진정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안전한 부자로 가는 열차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기적의 노트법
(히구치 다케오 저, 지세현 역/호랑나비/224쪽)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수많은 시도와 노력이 쌓여야 괜찮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다. 하루 한 개씩 기록한 아이디어가 1년 후 365개가 되었을 때 그중 우수하고 쓸 만한 아이디어의 비율은 0.3퍼센트 정도다.

이 기준은 아이디어 마라톤이 꾸준히 지속될수록 높아진다. 평범한 아이디어 사이에는 반드시 훌륭한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발상의 기초체력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아이디어의 발상은 마라톤과도 같다. 끈기와 집념을 가지고 지구력을 발휘할 때 비로소 결실을 맺는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인생과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 평범한 생각을 노트에 적는 것만으로도 경쟁력을 쌓을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디어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부터 본격적으로 노트를 고르고 작성하는 노하우까지, 아이디어 마라톤을 위한 노트법을 꼼꼼하게 아우르고 있다. 하루 15분의 투자로 당신의 인생과 비즈니스의 새로운 활력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인다
(요나스 리더스트럴러ㆍ첼 노오스트롬, 조성숙 역/황금가지/348쪽)

저자들은 21세기 신 경제를'가라오케 자본주의'로 칭한다. 현재의 자본주의는 불확실성과 혼돈으로 가득하고 모방과 벤치마킹이 난무한다는 의미다. 사람들이 똑같은 노래를 똑같은 창법으로 따라 부르는 가라오케 클럽에 빗댄 상징적 표현으로 두 저자가 만든 신조어다.

'타임스'와 유럽 경영 발전 재단(EFMD) 등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를 격년제로 선정, 발표하는 'Thinkers 50'에서 매해 상위권에 오르는 스웨덴 출신의 저자들은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영학계의 스타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제도 파괴자'가 될 것을 요구하는 이들은 머리를 완전히 밀고 검은 가죽 재킷을 걸치는 등 스스로도 학계의 관행을 깨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저자들은 "급속한 변화와 넘쳐나는 정보로 과부하가 걸린 시대에는 큰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며,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계층의 삶의 변화를 연계해서 현대 사회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 나간다.?이 책을 통해 개인적 커리어와 조직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상상의 원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리더와 어깨를 맞대라
(김정훈 저/21세기북스/248쪽)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저자는 강의를 들으며 생긴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 세 통의 편지를 보내게 된다. 주한미국 대사, 한미연합 사령관,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보낸 이 편지는 모두 답장을 받게 되었고, 이들과의 단독 대담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이 만남을 계기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된 그는 '정치 외교' 에 뜻을 품기 시작했다. 이 후 '대학생 정치 외교연구단체' 를 설립, 국내 대학생 최초로 대규모 국제회의 등을 개최했다.

그는 또 대학 재학 중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등 5년간 국내외 80여 명의 세계적인 리더들과 교류했다. 그 결과 서울시 홍보정책 담당에 이어 역대 최연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으며,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홍보관으로 일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리더들과 만든 에피소드와 교훈, 포기하지 않고 순간순간 도전하고 노력함으로써 얻어낸 놀라운 성과는 누구라도 꿈과 희망을 안고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머니해킹
(김현 저/새빛/256쪽)

이 책의 저자는 해커다. 컴퓨터 해커가 아니라 해커적 인생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해커적 인생관이란 모든 문제가 해결 가능하고, 해결의 단초는 언제나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에 있다고 믿는 것이다.

특히, 저자가 책 전반에 말하는 해커적인 접근법은 컴퓨터 시스템뿐만 아니라 모든 시스템에 적용된다. 모든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는 것이다. 돈이나 금융도 해킹할 수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실제로 금융을 해킹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보다 놀라운 것은 실제로 금융을 해킹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도구가 패스워드 크래커와 비슷하게 아주 단순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요령은 돈과 금융에 대해 전체적으로 잘 아는 것이 아니라 단 하나를 알아도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큰돈을 벌기 위해서 고안해낸 기술과 이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큰돈을 번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사용한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방법들의 장단점을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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