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수입물가 1.3% 상승..인플레 영향 주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12 21:49

(상보)예상 하회..유가 제외 0.2% 상승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의 5월 수입물가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으로 오르며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12일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 1.4% 상승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이나 전달의 1.1% 상승보다는 높은 것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7.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도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는 5.8% 하락해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85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수입물가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이같은 지표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이 기업 수익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등 최근 미국 경제의 인플레 압박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다만 예상을 크게 상회하거나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부문이 나온 것은 아니어서 그 영향은 제약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