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살까? 미니노트북살까?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 기자 | 2009.06.12 19:21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는 대신 고화소의 카메라폰을 살까 고민한 적 없으십니까? IT기술이 날로 진화하면서 다른 제품 사이에서도 생존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동희기잡니다.





< 리포트 >
[인터뷰] 김민수 / 서울시 성북동
"요즘 휴대폰 화소가 되게 좋잖아요. 저도 디카사려고 하다가 그냥 휴대폰 샀어요."

[인터뷰] 이소연 / 서울시 목동
“굳이 디카나 그런 것을 구매하지 않고 핸드폰 기능에 만족을 할 것 같아요."

휴대전화에 들어간 카메라.

기능을 하나 더 추가한 것을 넘어 성능에서도 카메라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번 달에 1200만 화소의 카메라폰을 유럽에 선보입니다.

화소만 놓고 보면 디지털 카메라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겁니다.

[인터뷰] 손숙희 / 캐논코리아 마케팅 파트장
“카메라 본연의 기능을 부가기능으로 갖고 있는 제품들이 나오는데 일정 부분 겹친다고 할 수 있죠. 화소만 높다고 해서 사진의 질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고요, 스마트 오토기능이라든지 얼굴 인식기능이라든지..."

서로 다른 제품간의 경쟁은 스마트폰과 넷북 사이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점점 똑똑해지는 스마트폰, 점점 가벼워지는 넷북.

멀티미디어와 통신기능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이 둘은 목표가 같습니다.

[인터뷰] 조민호 / MSI 노트북사업부 차장
“통신을 손쉽게 접목시킬 수 있기때문에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요, 넷북같은 경우는 좀더 소비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좀더 휴대성을 강조한..."

휴렛팩커드가 30만 원대의 넷북을 이번 달 출시하는 등 넷북은 가격 면에서도 스마트폰과 비슷한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IT 기기가 합쳐게 되면 그 종착점은 휴대전화와 TV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집 밖에서는 휴대전화로, 집 안에서는 TV로 합쳐진다는 겁니다.

[인터뷰] 손민선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소형모바일 기기에 모든 기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기술적인 장벽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배터리 수명하고 소비자들이 어떤 것을 더 편하게 느끼게 되느냐 그게 남아있는 것이거든요.”

부쩍 치열해진 휴대전화와 TV시장 경쟁도 이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IT업계의 전략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밖에 자동차에 IT가 더해져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탄생하고, 콘텐츠와 IT기술이 만나는 등 끝모를 IT산업의 융합은 현대인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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