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행지표 개선 없이 금리 인상 없어"

홍찬선 MTN 부국장  | 2009.06.12 12:37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객원 논설위원

최근 치솟는 국채금리와 인플레 우려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과도기적인 증상일 뿐 후행지표의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환율은 속도가 문제이지 추가하락이 바람직합니다. 여러 수급 여건을 고려시 하반기 1100원까지의 가능성을 열어 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비관론적인 시각은 경제 불안정성을 키웁니다. 긍정적 마인드를 지닌다면 자산 증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 금리인상의 전제조건은 실물경제 회복 이다
△ 하반기 환율 1100원대도 갈 수 있다
△ 경제 회복기, 지금 필요한 건 긍정적 마인드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객원 논설위원

실물경기회복 시점은 언제로 보나.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종료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OECD 복합선행지수로 봤을 때 빠르면 올해 1분기, 늦어도 2분기 경기저점을 통과 할(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가가 72달러를 넘어섰는데 금리인상 앞당길 가능성은.

-실제 GDP와 잠재 GDP의 갭이 5%에 달해 인플레가 유발되진 않을거다. 경기침체 종료 이후 시점에서 나오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정책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이며 때문에 5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어떤 지표를 봐야 금리인상을 예상할 수 있을까
-경기지표에는 선행과 동행, 그리고 후행지표가 있다. 지금은 선행과 동행지표를 봐야지 후행지표를 가지고 경기상황을 파악 할 때가 아니다. 현재 일부 동행지표까지는 개선되는 모습이나 후행지표의 개선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향후 후행지표가 개선되었을 때 과잉유동성과 유가 측면 등을 고려해 정책기조 변화를 검토해도 늦지 않는다.

하반기 환율 전망, 1100원대까지 보는데.
-1100원까지 간다는 게 아니라 1100원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하락은 정상화 과정이다. 물가와 실업률 문제 등 실제 체감경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때문에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한데 문제는 급격한 속도이다. 이로 인한 정부 당국의 개입은 가능하나 여러 수급 여건을 고려했을 때 1100원까지 하락 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GM 파산에 대해 영국의 주간지 Economist가 '디트로이트 공룡이 파괴됐다'고 표현했다. GM 파산에서 배워야 할 점은.
-중요한 것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느냐 못하느냐다. 최고 경쟁력을 보유했다 해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완충 장치를 보유한 기업은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이것이 이번 글로벌 위기를 마냥 비관적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현 시점에서 긍정적 마인드를 주문했는데.
-일단 글로벌 마인드를 기본으로, 스마트 머니들의 행방을 포착하면 남보다 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증시 상승과정에서 일부 비관론의 시각이 있었지만 주가는 계속해 올랐다. 비관론적인 시각은 경제 불안정성을 키운다. 경기의 급등과 급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자동안정화장치의 인식이 필요하다. 긍정적 마인드를 지닌다면 자산 증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6월 15일(월)에는 성낙현 한맥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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