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경기 회복' 말하긴 아직 이르다"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9.06.12 08:35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아직 경기 회복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확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현안 및 6월 국회 대비'와 관련한 당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들어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하고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1/4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가 있지만 경기 회복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윤 장관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으로 인한 물가상승 등 대외적인 리스크가 상존하고 고용의 경우에도 여성과 임시 일용층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남아있다"며 "여러 내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민간부문이 자생력과 회복력을 보일 때까지 현재 확장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경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을 하지만 내가 보기엔 마이너스 성장이 둔화된 정도"라며 "결코 지금 상황을 보고 경제가 좋아졌다고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휘발유 가격 등 원자재 자격과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사람처럼 경제도 위급 할 때 처방이 중요하고 특히 회복기에 들어섰을 때 어떤 처방을 내리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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