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북핵사태 이후 코스닥지수는 6% 하락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낸 여타 증시들에 비해 크게 뒤쳐지는 성적을 기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조정 과정에서 올해 코스닥 1차 상승국면을 주도했던 투신권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반면 개인 매수세가 재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코스닥의 특성상 개인 매수가 시장을 되돌릴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기관 매수 이탈은 유의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수급상의 변화와 함께 코스닥이나 중소형주의 상대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변수는 '실적부담'"이라며 "조만간 2분기 실적시즌이 가시권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펀더멘탈보단 모멘텀과 재료, 심리적 기대감을 주된 무기로 삼는 중소형주나 개별 테마주로선 아무래도 부담스런 기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분간은 외국인 매수세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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