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경보 수준이 6단계(대유행 선언)로 격상되는 것은 지난 1968년 홍콩인플루엔자로 100만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41년만에 처음이다.
WHO는 지난 4월말 신종플루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50여일만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로 확산된 점을 감안, 이례적으로 경보를 격상했다.
다만, 이번 대유행 선언이 바이러스의 심각성 보다는 지리적 확산을 감안한 조치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현지시간 10일 현재 WHO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멕시코와 미국을 비롯한 74개국에서 총 2만7737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멕시코 106명, 미국 27명을 포함해 총 1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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