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수입업협회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9.06.11 15:35

수입 동향 7개 부문 전 상승세

한국수입업협회(KOIMA)는 지난달 코이마(KOIMA)지수가 224.03포인트를 기록해 전월 대비 16.82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이마지수는 수입업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 가격을 조사·종합해 발표하는 지수다. 국제 유가 및 환율등을 감안한 수입물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코이마지수는 지난해 5월 425.06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 3월 198.64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지난 4월 207.21포인트로 상승반전한데 이어 5월에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월 원자재 수입동향은 국제유가의 상승과 금값의 강세에 힘입은 광산품(8.95%)이 가장 크게 올랐다. 기상악화 및 국제유가에 편승한 농산품(8.15%), 섬유원료(7.08%), 유?무기원료(6.82%) 등 조사가 이뤄지는 7개 부문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원유(15.6%)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원유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자금이 원유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요가 증가한 대두(14.29%), 중국의 구매 증가로 강세를 보인 원피(13.91%), 재고가 감소한 니켈(12.7%) 등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수요와 달러와 미국 국채 등에 투자됐던 국제 자금이 원유, 금, 농산품 등 원자재 시장으로 몰리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아직까지 KOIMA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6월에 비해 절반 수준인 만큼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국제원자재가격의 급등도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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