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온산공장 확장에 1조400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6.11 14:25

'확장 프로젝트' 기공식 개최...2011년에 석유화학제품 생산규모 2배 증대

에쓰오일(S-OIL)이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제품 생산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에쓰오일은 11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온산공장에서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8만4500㎡의 부지에 연산 90만톤의 파라자일렌과 연산 28만톤의 벤젠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투자금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완공시점은 2011년 6월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석유화학 부문에서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연산 16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연산 58만톤 규모의 벤젠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영업이익률도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에쓰오일은 보고 있다.


현재 에쓰오일은 연산 7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연산 30만톤 규모의 벤젠, 연산 2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와 별도로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납사(Naphtha)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원유정제능력도 현재 하루 58만배럴에서 63만배럴로 증산할 계획이다.

수베이 CEO는 이날 기공식에서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장의 증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마켓리더로 회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동력을 굳건히 하면서 보다 높은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용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등으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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