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박연차게이트 수사결과 내일 발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6.11 14:12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를 12일 오후 3시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사 결과 발표문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부분이 일부 포함돼 있으며, 이인규 중수부장이 수사 개요를 설명하고 홍만표 수사기획관이 문답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검 관계자는 "발표문에는 노 전 대통령과 관계된 부분이 일부 포함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17일 이정욱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을 체포하면서 시작된 박연차 게이트 수사는 전직 대통령의 서거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사실상 좌초됐고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검찰총장이 중도 사퇴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천 회장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그동안 조사했던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태호 경남지사, 박모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은 무혐의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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