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고점 접근 "금통위 결과 안도"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6.11 12:31

금융완화 기조 유지에 상승폭 확대… PR, 순매수 전환

금융통화위원회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키로 하면서 코스피지수의 상승 탄력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강도가 커지고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전환되면서 전고점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후 12시20분 현재 전날에 비해 17.97포인트(1.27%) 오른 1432.85를 기록 중이다. 전일 급등에 따른 반발과 이날 예정된 변수들로 인해 하락 출발해 장 초반에는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지만 금통위가 금융완화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지수가 꾸준히 우상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가 2400억원까지 늘어났고 프로그램이 순매수로 돌아서 매수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1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보이던 프로그램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개선되면서 현재 14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덕분에 기관이 코스피시장에서 4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6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대형주들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가 1.53% 오르고 있고 처음부터 상승세를 타던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등은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통신, 은행, 비금속광물이 하락하고 있을 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세다. 포스코를 앞세운 철강금속이 2.51%, 유통업이 2.03% 각각 상승 중이며 운수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포함, 459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내리는 종목은 329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