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전철 인근 미분양 노려볼까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6.11 14:05

경기 여주가 최근 ‘성남~여주 복선전철 9공구' 첫 삽을 뜨면서 전철역 인근 미분양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복선전철은 성남 판교에서 이천을 거쳐 여주를 잇는 53.8km 구간이며, 이 중 9공구는 여주군 능서면~ 여주읍 교리 9.95㎞ 구간이다. 오는 2014년 전철이 완공되면 여주에서 판교·분당까지 40분,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내외 출퇴근이 가능해 인근 미분양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경기도가 미분양 아파트 구입시 취·등록세를 절반 감면해주고 있어 주택 구입 부담도 전에 비해 줄었다. 지난 2월 12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등록된 미분양 아파트가 대상이며, 내년 6월 말까지 등기해야 혜택을 보는 한시적 제도다.

여기에다 경기 광주나 이천 지역은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입주후 양도세가 5년간 면제되는 장점이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용인 미분양의 경우 분양가 할인 판촉에다 기존아파트 시세가 오르면서 최근 많이 팔렸다"면서 "여주·이천 미분양도 분양가가 적정하다면 전철 개통 호재를 염두에 두고 매입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개통 예정역 인근 미분양을 살펴보면 먼저 광주 곤지암역 주변에 '곤지암 2차 현진에버빌(376가구)'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810만원대로 분양대금의 50%까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광주역에서 차량으로 4분거리에는 광주 송정동 우림필유(368가구)가 분양중이다. 3.3㎡당 분양가는 970만원 선이며 201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또 694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도 광주역과 인접하다. 분양가는 3.3m²당 840만∼1040만 원으로 2010년 4월 입주 예정이다.

이천역에서 차량 5분 거리에는 변산건설이 이천 관고동 벽산블루밍 145㎡짜리를 분양중이다. 전체 227가구 규모며, 분양가는 3.3㎡당 790만~83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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