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신한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6.11 11:44

재난현장 무선통신 방식 무전기→고막 송·수신용 이어폰, 최초 도입


재난현장에서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해 안타까운 순직을 줄일 수 있는 첨단 무선통신이 도입된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기환)는 공기호흡기 안면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무선통신이 가능한 골밀도 블루투스 통신방식 이어폰을 최초로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비는 무전기 및 통화스위치가 공기호흡기에 부착 돼있어 소방대원들은 양손에 소방호스, 파괴기구 등 진압장비를 이용해 작업하는 중에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소방차량에서의 무선 스피커마이크 기능, 119구급대의 대원과 환자 간 인터컴 기능, 화재현장에서의 이어마이크 기능 등 현장 맞춤형 통신기능을 강화돼 다양한 소방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30Kg이 넘는 각종 안전장구와 진압장비를 갖춘 소방대원들이 마스크 장착 후 손에 따로 무전기를 들어야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기환 서울특별시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첨단무선통신시스템 도입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헌신 봉사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해 안타까운 순직사고를 줄이고 현장지휘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2011년까지 현장대원 1인 1대씩 휴대용 무전기 보급률 100% 달성을 추진해 지휘자-대원 간, 선착대-후착대, 상황실-현장 간의 신속한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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