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만기일, 흔들릴 필요없다"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 2009.06.11 09:46
"11일 선물옵션 만기일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흔들릴 필요가 없다."

동양종금증권이 11일 코스피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오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며, 추세를 바꾸는 요인은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날 대규모 차익매수에서 확인되듯 현재 차익잔고가 경험적 바닥권에 진입함에 따라 만기일 이후에는 대규모 차익매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이 추세적 관점에서 흔들림없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 시각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그린슈트(경기회복징후)를 쏘아 올리고 있다"며 "연초만 하더라도 위기와 경기침체를 기정사실화 하는데 사용됐던 지표들이 최근에는 오히려 경기회복을 반증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고, 중국도 구매자관리지수(PMI)가 3개월 연속 기준치(50)를 상회하면서 경기회복 국면임을 시사하고 있다. 유로지역도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산업생산 감소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고 원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금리인하를 통해 민간소비와 기업투자를 촉진시키겠다는 FRB의 통화정책은 대체로 합리적이었다며 새로운 돌발변수가 없는 한 미국 경제가 연말로 갈수록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미국경제의 회복은 장단기금리차에서도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장단기금리차는 미국 경기선행지수를 12~16개월 선행하는데 이러한 흐름은 지난 40년간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상승반전에 성공한 것은 매우 당연한 현상이라고 하겠다"며 "2009년 5월은 장단기금리차가 반전한 2007년3월 이후 정확히 만 15개월 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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