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과업계 첫 전 공장 HACCP 인증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9.06.11 10:03

익산, 청주, 이천 공장 등… 식품안전센터도 설립

오리온은 제과업계 최초로 모든 공장이 식약청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공장은 익산, 청주,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 청주 공장, 이천 공장 등으로 의무적용대상식품이 아닌 과자 기업이 전 공장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건 오리온이 처음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초 각 공장 별로 HACCP 지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생산현장을 진단하는 동시에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동선을 재구성했다. 또 선행 요건 프로그램 수행, 운용기준서 작성 및 교육훈련 등을 거쳐 전 공장이 HACCP 인증을 받게 됐다.

오리온의 모든 공장은 또, 미국제빵협회(AIB)의 제조위생감사에서 매해 평점 '엑설런트'(excellent) 등급 이상을 받고 있다. 이 감사는 미국에 제품을 수출할 경우 반드시 통과해야 하며, 오리온은 국내 식품회사 중 유일하게 1995년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청주공장은 5년 연속 최고등급인 '슈페리어'(superior) 등급을 받아 AIB가 감사하는 전 세계 1만7000여 개 공장 중 8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를 식품안전경영의 해로 선언하고 지난 3월 중앙연구소 내에 식품안전센터를 설립했다. 멜라민 파동, 각종 이물질 사건 등을 계기로 제품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상우 오리온 대표는 "HACCP는 '닥터유', '마켓오'에 이은 오리온 제품혁신 프로젝트의 6단계 중 하나로 좋은 제품, 건강한 제품을 지향하는 제품혁신 프로젝트의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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