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택배 접수시간 '고객 맘대로' 서비스 인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6.11 09:16
고객이 직접 택배접수시간을 선택하는 시간지정 집하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다릴 필요가 없는 택배가 소비자들의 욕구를 잘 충족시켰다는 분석이다.

이 서비스를 실시 중인 한진택배는 11일 서비스 출시일인 지난 1일 접수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30% 이상을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1일 접수 물량이 150건 이상 나와, 예상보다 30~50건 정도 많았다"면서 "그 이후로도 1일 평균 3~5% 증가해 현재 약 150~200건이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일반 가정에서의 접수 요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사무실 밀집지역에서도 서비스 이용 신청이 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추가요금을 지불해서라도,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는 기존 '반나절이나 하루' 단위로 방문 접수하던 보통의 택배서비스가 아닌, '1시간' 단위로 세분화해 집하 방문하는 차별화된 특화서비스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본요금(5000원 이상)에 1000원의 추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진은 '시간지정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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