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1%p 인하 '9.25%'(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11 08:51

10% 이하는 처음…9월까지 8.5% 예상

브라질 중앙은행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종전의 10.25%에서 1%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지난 1996년 도입된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은 사상 처음으로 10% 이하인 9.25%를 기록하게 됐다.

또 1%포인트 인하폭은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0.75%포인트 인하보다 큰 폭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계속해서 1% 포인트 넘게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 올해 13.75%로 시작한 금리는 현재까지 4.5% 낮아졌다.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브라질은 금리인하 정책을 통해 경기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9월까지 기준금리가 8.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금리인하 정책은 브라질의 물가안정에 힘입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지난 5월 물가상승률은 5.2%를 기록하며 12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브라질 정부는 2분기부터 경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증가를 비롯해 일부 대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거나 임금 삭감 계획을 철회하는 사례들이 이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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