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ABS·여전채 잇따라 발행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6.11 10:15

운영·차환자금 마련…1000억원어치 ABS는 현금상환

이 기사는 06월09일(10: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가 차환·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여전채 발행에 잇따라 나섰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날 3년 만기 500억원어치 여전채를 발행한다. 산업은행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관리금융자산은 3조4000억원 정도다. 관리금융자산순이익률은 4.4%로 지난해 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신용카드사용대금채권과 현금서비스이용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2000억원어치 ABS를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2006년에 발행해 만기가 돌아온 3000억원어치 ABS 상환에 사용됐다. 나머지 1000억원은 롯데카드가 보유하고 있던 현금으로 상환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2009년 5월 기준 롯데카드의 현금성자산이 4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롯데카드는 계열사와 시너지 창출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카드 회원 수는 2005년 말 371만명에서 2009년 3월말 605만명으로, 카드 이용실적은 2005년 14조원에서 지난해 말 27조9000억원으로 단기간 내 크게 증가했다. 카드이용실적 기준 시장점유율도 지난 1분기 6.3%까지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영업자산에서 자금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데다 차입금 만기구조가 안정적"이라며 "향후 그룹의 영업적·재무적 지원강도가 높게 유지돼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카드의 장기 신용등급은 AA-(긍정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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