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9일(11:2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우리은행이 오는 19일 3000억원어치 원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발행 예정인 후순위채 만기는 6년으로 전액 창구 판매된다. 발행금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5.9%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9일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보완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현재 창구를 통한 자금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일반 원화채 발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보완자본 확충에도 불구하고 11.68%를 기록했다. 건설과 조선사 구조조정 관련 대손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에서 발생한 추가 손실도 반영됐다.
2009년 1분기 자본확충펀드를 통한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지난 3월말 BIS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이 각각 12.7%, 8.75%를 나타냈다.
2008년 말 우리은행의 요주의이하·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3.22%, 1.19%로 2007년 말에 비해 1.85%, 0.56%포인트씩 상승했다. 2009년 3월말에는 각각 3.82%, 1.69%로 지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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