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현물종가比 13원 상승… 1257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11 08:23
뉴욕 증시 하락으로 역외환율은 현물 종가보다 10원 넘게 뛰어올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57.5원)보다 0.5원 하락한 12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3.5원임을 감안하면 지난 서울외환시장 종가(1246.7원)보다 13.8원 올랐다.

사흘째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 증시는 이날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4.04포인트(0.27%) 하락한 8739.18을, S&P500지수는 3.28포인트(0.35%) 내려선 939.15를 기록했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급락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71.33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물가 상승 우려가 강해지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11일 오전 8시 12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977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8.18엔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금리 인상 등이 달러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상하방 변수들이 상충되어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이 견고한 모습"이라며 "증시 동향을 주목하면서 1250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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