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국제통화기금(IMF) 재원확충을 위해 100억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이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이날 IMF가 이머징 마켓의 신용 위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100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 자금이 세계 경제를 안정시키고 글로벌 위기를 단축시키는 데 사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만테가 장관은 이 지원금이 IMF 채권을 매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이어 SDR(특별인출권)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브라질은 40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100억달러로 늘었다.
만테가 장관은 브라질의 이 같은 방침은 이른 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의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통일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500억달러를, 러시아는 100억달러를 IMF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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