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우선주 580억弗 보통주로 전환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6.11 07:20
씨티그룹이 58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지난달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요구된 자기자본 부족분을 확충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재무부가 구제 금융을 지원한 대신 보유한 25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도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미 정부가 씨티그룹의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씨티그룹은 또 미 정부와 관련이 없는 33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도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마르셸 프론트 프론트바넷어소셰이트 회장은 "씨티그룹이 해야 할 일들은 수도 없다"며 "이번 일은 그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일 뿐 앞으로 실적을 통해 재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미 정부의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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