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27%↓...유가·금리 부담, 일제 약세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6.11 05:13
미 증시가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일제 약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4.04포인트(0.27%) 하락한 8739.1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28포인트(0.35%) 내려선 939.15, 나스닥지수 역시 7.05포인트(0.38%) 떨어진 1853.08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는 반등기대로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후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는 소식들에 발목을 잡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1달러를 넘어서면서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10년만기 미 국채 입찰 여파로 수익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인 4%선에 도달한 점도 모기지 금리 등 시중금리 상승과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이어졌다. 아울러 정부부채 급증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는 부담도 커졌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이지북을 통해 최악의 경기침체가 지났다는 점을 시사한 점은 지수 급락을 막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

에너지주 강세도 지수낙폭을 제한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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