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운 사진 알고보니 남한사람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6.10 17:44

일본 아사히TV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의 최근 사진이라며 보도한 사진이 실제 김정운의 것이 아니라 김정일을 닮은 남한 사람의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히TV는 10일 오후 뉴스에서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정해진 김정운의 최근 사진을 입수했다"며 단독 보도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지난 2월 국내 인터넷 포털 다음의 한 무속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카페 운영자는 "김정일과 많이 닮았다는 말을 듣는다"며 김 위원장과 선글라스를 낀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비교해 올렸다. 실제 사진 상으로 두 사람은 외모가 비슷하다.


이 운영자는 지난해 6월 동일한 흰색 티셔츠를 입고 국내 한 농원 원두막에서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김정일과 나란히 비교해 실은 사진은 여기서 얼굴 부분을 잘라낸 뒤 가로를 조금 더 늘려 만든 것이다.

아사히TV는 보도과정에서 이 사진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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