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출산장려 추진"…유아용품株↑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09.06.10 15:40

"2010년 유아용품 수요 정점…영업환경 호조"

정부가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유아용품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보령메디앙스는 가격제한폭인 345원(14.9%) 상승해 2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유아생활용품 국내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용 의류와 생활용품을 제조·유통하는 아가방컴퍼니와 자회사를 통해 유아용품·유아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 큐앤에스도 상한가를 쳤다. 제대혈 보관업체인 메디포스트와 기저귀용 소재생산업체인 한진피앤씨는 각각 6.4%와 7.5% 상승했다.

또 분유생산업체인 매일유업남양유업도 1~3% 상승했고, 어린이 교육업체인 웅진씽크빅에듀박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날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아이를 많이 낳는 게 가정을 행복하게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일"이라며 "출산장려를 여러 국정과제 중에서 최우선이라고 인식하고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내년부터 난임부부에 대한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고, 2012년까지 소득 하위 80% 가구까지 보육료를 전액지원하는 등 출산지원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봉원길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한 유아용품 시장현황을 감안하면 출생률은 유아용품업체 영업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06년 쌍춘년 효과, 2007년 황금돼지띠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신생아가 3~4살이 되는 2010년 유아용품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