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현역의원이 입당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는 한편 당 화합 차원에서 입당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당헌상 절차를 밟도록 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김선동 쇄신위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함께 당 대표와 해당 원외당협위원장 간 회의를 소집해 해당 당협위원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토록 하는 안을 최고위에 요청키로 했다.
김 대변인은 "논의 과정에서 원외당협위원장 출신인 고경화, 송태영, 안재홍 쇄신위원의 진지한 반대토론이 있었지만 합의를 도출하자는 차원에서 이 문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천제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30여 분 동안 토론이 벌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11일 이어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오전 박희태 대표가 "화합형 대표 추대론을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고 6월말까지 어떻게 한다는 얘기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 "거취문제는 박 대표 측과 원희룡 쇄신위원장이 서로 확인 한 결과 정치일정에 분명히 포함돼 있었다"고 말해 혼선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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