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 회복 맞춰 1240원대로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10 14:39
코스피 지수 상승세에 원/달러 환율은 1240원대로 내려앉았다.

10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원 내린 1249.1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지난 5일(종가 1243원) 이후 2거래일 연속 1250원 이상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39.35포인트(2.87%) 오른 1411.19을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410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원 하락한 125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257.5원에 마감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 초반 환율은 횡보세를 보였다. 큰 폭의 등락 없이 1256~1259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9시 30분 이후에는 1255원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였다.


환율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정오 이후. 한 시간 동안 1255원에서 124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장중 한때 1245.3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계속 보이자 기존 달러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던 역외세력과 국내 은행권이 롱스탑(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성 물량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086달러로, 1.4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엔/달러 환율은 97.71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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