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큰폭 등락 없이 약보합…1257.8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6.10 09:37
원/달러 환율이 125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원 하락한 125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2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환율은 1256~1259원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큰 폭의 등락 없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2원 떨어진 1257.8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5.15포인트(1.1%) 오른 1386.99를 기록 중이며, 외국이은 4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을 움직일 수 있는 재료들이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특별한 움직임 없는 박스권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위와 아래가 모두 막혀있다"며 "거래도 많지 않아 방향성을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전날 밤 미국발 재료가 있지만,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 하는 상황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10개 은행들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상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70.01달러로 마감해 7개월 만에 70달러선을 넘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11일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쿼드러플위칭데이(네 마녀의 날)인데다 기준금리가 결정되고, 남북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개최되는 등 변수가 눈앞에 많은 상황"이라며 "오늘은 지켜보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달러는 약세로 전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1.4058달러로, 1.4달러 선 위로 올라섰다. 엔/달러 환율은 97.29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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