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원/달러 전망 하향..금리 '동결' 무게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6.10 09:01

유가-조선업 침체는 단기 부담

골드만삭스는 당분간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250~1400원에서 1200~1300원으로 낮췄다. 또 기존 금리 인하 전망에서 '금리 동결'로 입장을 바꿨다.

골드만삭스는 10일 보고서에서 "최근 원화는 글로벌 경기 회복 신호와 풍부해진 유동성,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은 앞으로 3개월 원/달러 환율 예상치를 종전 1400원에서 1300원으로 하향했다. 6개월 전망치는 1300원으로 유지했지만 1년 전망치는 1250원에서 1200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은 그러나 "원/달러 전망은 종전보다 낙관적이지만 인도네시아 루피화 등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선 여전히 비관적인 편"이라며 "유가 상승과 조선업황 침체 전망은 단기적으로 원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월까지 국내 조선업체의 신규 수주 물량이 일 년전보다 95% 줄면서 현금 유입이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골드만은 한국은행의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서 금리 동결로 전망을 바꿨다. 골드만은 "올해 남은 기간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진 않겠지만 오는 11일 회의에선 온건적인 통화 정책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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