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부 개발에 18조 원 투입

조정현 MTN 기자 | 2009.06.09 19:29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서울의 변두리로 여겨지던 도봉과 중랑구 등 동북부지역이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육성됩니다. 중랑천을 중심으로, 인구 5백만 명 규모의 수변도시를 만든다는 목푭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일댑니다.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으로 서울 북부와 경기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입니다.

하지만 차량기지 등 대규모 미개발 부지가 많고, 아파트 일변도로 개발돼 전형적인 베드타운에 머물러 있습니다.

앞으론 이 일대가 서울 북부의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창동과 성북, 성수 등 3곳을 '新경제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오세훈 / 서울시장
"사업의 규모와 중요도에 따라 5대 핵심전략과 15개 중점과제, 30개 핵심 사업을 선정하고 2020년까지 총 18조 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중심축은 도봉에서 성동구까지, 남북으로 흐르는 중랑천입니다.

중랑천을 따라 3대 경제 거점이 남북으로 들어섭니다.


북쪽의 창동은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이 옮겨가면, 100만m²규모의 상업중심지로 조성됩니다.

성북역세권은 업무복합단지로, 성수지역은 기존의 준공업지역 개발계획과 연계돼 산업 메카로 육성됩니다.

[기자 스탠딩]
"이를 통해 서울 동북권 8개 자치구 인구 350만 명에 인근 동두천과 남양주 등 경기도 지역 150만 명을 더해, 모두 5백만 명 규모의 새로운 경제 거점을 만든다는 목푭니다."

교통 인프라 개선엔 6조 원이 투입됩니다.

상습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총 연장 36km의 경전철 사업이 추진됩니다.

또 수상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중랑천 4.9km 구간은 뱃길로 바뀝니다.

[인터뷰]송득범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교통이나 이런 부분의 민자 유치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 부분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하지만 막대한 재원 조달과 업무단지 기업 유치 등은 풀기 힘든 숙젭니다.

창동만 해도, 민자역사 분양이 지지부진해 공사가 몇 차례 중단된 끝에 결국 개장이 1년 지연된 상탭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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