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탑 리더'(Global Top Leader)로의 발돋움을 선언한 현대건설이 전·현직 임직원들과 잇따라 문화예술 공연 감상 및 각종 이벤트 행사를 갖는 등 재도약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퇴직 임직원 모임인 '현대건우회' 회원 180여명을 초청, 오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 사장은 "훌륭한 유산을 남겨준 선배들 덕분에 미래를 열어갈 용기가 생긴다"며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달 15일 입사한 지 100일 된 신입사원 100명을 시내 식당으로 초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데 이어, 연극 '손숙의 어머니'를 관람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
또 4월29일에는 임원 내외 300여명을 초청, 상견례를 겸한 음악회(봄의 소삭임)를 함께 감상했다. 이달 12일에도 감성경영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 옥상정원에서 임직원 30여명과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김 사장이)지난 3월 취임 일성으로 '인간 중심 경영'과 '열린 경영'을 화두로 소통의 감성 리더십을 강조해 온 만큼, 앞으로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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