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항공업계 위상 '쑥쑥'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6.09 13:42

말련 IATA 연차총회에서 6개 상임위 중 5개 상임위 위원 선임

대한항공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65차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에서 6개 부문의 상임위원회 중 화물·재무·법무·국제업무·운항 등 5개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화물 및 법무 부문에서 IATA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 참여 상임위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IATA 회원사 중 5개 이상의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캐세이패시픽, 일본항공 등 5개사에 불과하다.

IATA는 194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항공기구로 전 세계 225개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IATA 상임위원회는 항공요금 및 정책 수립, 운항관련 안전보안절차 수립, 항공사간 정산체계 수립 등 각 부문 별 세부 정책 및 절차들을 수립하고 이를 115개국 225개 회원 항공사들이 채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IATA 6개 상임위원회는 9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IATA 회원사에서 추천한 인사 중 전문지식과 경륜이 높은 인사를 IATA 사무총장이 지명해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다섯 번째 IAT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차총회에서 대한항공 임원들이 상임위에 대거 진출했다"면서 "이에 따라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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